민선 7기 3년차 시정 운영 평가 여론조사 결과 허태정 시장 없는 자화자찬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 직무수행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와는 상당한 괴리감

자료사진:허태정 대전시장
자료사진: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시가 대전시민들은 ‘온통대전 발행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및 충청권 메가시티 선도’를 가장 잘한 정책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민선 7기 시정운영등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평가라고 내 놓은 대표적인 사례다.

문제는 대전시가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지역화폐(온통대전) 발행. 충청권광역철도망.충청권 메가시티 정책 어디에도 허태정 시장은 보이지 않는다.

대전시에서 내세우고 있는 지역화폐는 대덕구 박정현청장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현재까지도 통합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민선 7기 허 시장의 정책은 아닌셈이다.

여기에 충청권광역철도망 역시 지난 민선 6기와 대덕구 국회의원이었던 정용기 전의원이 각고의 노력 끝에 길을 닦아놓은 정책 사업이다.

충청권메가시티 또한 정용기 전 의원이 최초로 거론하면서 수면위로 올려놓은 정책으로 민선7기 허 시장이 지난해 세종시와의 통합론을 띄웠지만 사실상 충남도와 세종시는 뜬금없다는 입장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인 치적사업으로 내 놓은 정책에 민선7기 허태정시장이 주도하거나 계획한 것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인다. 세 가지 정책 모두 이미 추진됐거나 완성단계에 접어든 정책으로 허시장이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올린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대전시 자체 여론조사 결과라는 것이다. 여기에 대전시정 운영지지도는 무려 60%에 육박하고 시민소통 노력에 대한 긍적적인 평가는 60%가 넘는다고 홍보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 직무수행지지도 여론조사결과 최근까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평가와는 상당한 괴리감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의회 오광영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3년간 선출직 지도자와 늘공을 겪어본 광역의원으로서 매우 공감하는 이재명경기지사의 인터뷰 중 한 대목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우회적인 비판을 내놨다.

오 의원이 공유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글에는 “책임자(리더)의 가장 큰 덕목은 철학과 가치, 방향성이다”라며 “리더는 관료에게 방향을 정해주는 철학과 가치를 명확하게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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