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시 교통위 심의…현대백화점 수용 전제로 가결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아웃렛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전시의 교통 영향 평가를 조건부 통과했다.

19일 대전시는 교통 영향 평가 심의 위원회를 개최해 현대 아웃렛 등 상정된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교통위는 현대 아웃렛의 차량 진출입로 동선과 주차장 동선 확보 등을 조건부 심의 가결했다. 위원회 제시 조건을 사업자인 (주)현대백화점 측이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시와 현대백화점 측이 공문으로 교통위에서 제시한 조건부 안을 협의하고, 이를 확정하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일부에서 교통 영향 평가를 깐깐하게 다룬다는 지적에는 교통 문제가 지역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사회적 규제라고 판단해 심의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기업 활동을 막는 경제적 규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주)현대 백화점의 대덕 테크노 밸리 용산동 관광 휴양 시설 용지의 세부 개발 계획 제안서에는 호텔·컨벤션 센터 신규 설치, 5개 테마 공원 등 관광 휴양 시설 용지의 개발 방향에 부합한 다양한 보완 계획이 포함됐다.

우선 부지 면적 9만 9690㎡에 판매 시설인 아웃렛과 별동으로 호텔·컨벤션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 영화관과 브룩 가든·파운틴 가든·컬쳐 가든·로망 가든·피크닉 가든 등 5개 테마 공원 등의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배치한다. 총 사업비는 21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 측에서는 개발 계획 뿐만 아니라 지역 상생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계획도 별도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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