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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라진 ‘적폐청산’ 등 당 내외서 협공당해

기사승인 2017.03.26  01: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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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충북토론은 밑천을 드러낸 문 후보의 모습을 보여준 것’

홍준표, 고 노무현 대통령 뇌물 사건을 몰랐다는 변명 ‘어이 없어’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가 타당 후보는 물론 소속당의 경선 경쟁자로 부터도 자격이 없다는 공격을 당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경선 후보의 김경욱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충북 토론은 밑천 드러난 문 후보의 모습을 역력히 보여준 토론이었다. 국가지도자로서 가져야할 철학과 원칙을 떠나 이제는 후보 자질 여부를 의심케 하는 문턱에 서있게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논평에서 “대전충남 토론 참여 입장을 두 번이나 묻는 질문에 당에 미루거나 답하지 않았다.”며 “공약 재원마련 방안을 묻는 데 "나를 공격한다고 2등 되지 않는다"며 동문서답 하고 본인은 나중에 한 번에 정리해 내 놓겠다 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문 후보의)아동수당 공약은 재원마련 방안이 어디에도 없다. 81만개 일자리 공약 역시 ‘부풀리기식’ 공약으로 해명이 부족하다. 기본소득의 개념도 인지하지 못한 채 '소득 선별적 기본소득'이라는 모순된 주장까지 했다.‘속빈 강정’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이어 “문 후보는 무엇이 준비된 후보이기에 스스로를 준비된 후보로 자청하는 지, 이제는 무엇을 하려고 대선 후보로 나섰는지를 스스로에게 묻길 바란다.”며“문 후보가 타 후보들을 향해 충분한 검증 운운하며 미래의 지도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검증이 끝났다고 했다. 문 후보와 토론을 마주하며 씁쓸함 마저 드는 이유를 국민도 이제는 다 안다.”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 대통령 경선 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도 25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뇌물을 받았을 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본인 입으로 밝히라고 직격했다.

홍 지사는 노 전 대통령 친인척 일가로 640만달러가 흘러들어간 사실에 대해서는 “확증된 수사기록으로서 검찰청에 남아있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문제 발생 시 이 기록을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홍지사는 또 “대통령 비서실장이 매일 붙어 다니면서 몰랐다고 변명하는 건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를 변명하는 것이랑 똑같다”며, "만약 ‘나는 그때 몰랐다’ 하면 박 전 대통령과 자기 자신도 똑같은 입장인데 처벌할 수 없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 홍준표 지사는 이날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인 강릉 정동진을 찾은 뒤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노 전 대통령이 640만 달러 뇌물을 받을 때 문 후보와 형제보다 친하고 운명적인 관계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문 전 대표는 어제부터 적폐청산이란 말을 안 하기 시작했다. 출마선언문을 자세히 보면 적폐청산이라는 말이 없다”고 운을 뗐다.

또한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적폐청산 대상’이라는 문 전 대표의 언급에 “북한 김정은하고는 친구하고, 같은 국민인 반대 정당들은 청산하겠다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되겠냐”며 “내가 그 한마디를 하니 적폐청산이라는 자기 주장이 어제부터 사라졌다”고 파고들었다.

홍 지사는 “적폐는 10년 전 노무현 정부 문제가 훨씬 크다. 그 (불법 도박게임)바다이야기는 서민의 피와 땀을 갖다 긁어간 것”이라며 “그게 (피해액이)수조원이다. 그 수사기록이 남아있다”고 수사 의지를 재차 밝혔다.

홍 지사는 박연차 게이트의 배경으로 2006년 박 회장의 농협 자회사 휴켐스 헐값매입 의혹을 추가 제기하기도 했다. 태광실업은 2006년 최초 입찰 때 1777억원을 제시해 우선 협상대상자가 된 뒤 두 차례에 걸쳐 322억원을 깎은 1455억원에 휴켐스를 인수한 바 있다.

홍 지사는 “(인수한 게)비료공장인데 박 회장이 그걸 322억 싸게 불하받아 매년 돈이 넘쳤다. 불황도 없고 알짜배기 회사였는데 그걸 불하해 줬다”며 “그러니까 (노 전 대통령이) 마음대로 자기 돈처럼 600만달러를 가져오라고 할 수 있었다”면서 “검찰에서도 (640만달러를) 단순 정치자금이 아니라 뇌물로 봤다. 대검 중수부 발표문에 있는 말”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노 전 대통령 뇌물수수 당시 문 전 대표가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며 “640만불을 받았을 때 500만불은 노 전 대통령 아들(노건호씨)하고 조카사위 연철호가 경영하는 회사에 박 회장이 계좌이체를 해줬다”고 수사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100만불은 박 회장한테서 정상문 당시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직접 받아갔다. 그러면 비서실장이 총무비서관과 늘 토론하고 하는데, 돈 받았을 때 문 실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본인 입으로 밝혀야 한다”며 “40만불은 노 전 대통령 딸 노정연씨가 미국 허드슨 강변 집을 사는 데 줬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이건 지어낸 말이 아니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발표문에 있는 말”이라고 짚은 뒤 “비서관을 총괄하던 문 전 대표가 무슨 역할을 했는가”라며, “노무현과 문재인은 문 전 대표 본인이 말하듯 형제 이상으로 친한 ‘운명적 관계’다. 노 전 대통령이 640만달러를 받으면서 의논을 안했다고 본인이 주장하면 지금의 박 전 대통령 주장과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문 전 대표는 박근혜를 파면시키고 형사처벌하라면서 자신은 왜 여기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느냐”며 “사법 정의에도 안 맞고 국민감정에도 안 맞다. 어떻게 그런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올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지사는 이어 “이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대선 기간이 짧아 검증기간이 없으니 날치기 대통령을 해보겠다는 뜻 아니냐”며, 본인의 경우 “좌파뿐만 아니라 우파 적폐가 있으므로 집권하면 전부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난 뒤 새로 시작하겠다”고 호언했다.

이명우 기자 mwoo0902@naver.com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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