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 '홍익민주주의를 위하여’ 주제로 제34회 학술대회 개최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국학운동시민연합과 공동으로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촛불집회 이후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 하는 가-홍익민주주의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제34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은 ‘홍익정신이 대한민국의 중심가치가 되어야 한다’라는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는 좌우 이념의 대립이 심각하다. 새는 양 날개로 날지만 날개만 있는 새는 의미가 없다. 새가 날갯짓을 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몸통”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우리 몸통이자 중심철학인 ‘홍익정신’을 찾는 것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인류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홍익인간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쓰레기 줍기를 하고 있다. 홍익인간은 액션(Action)이다. 한국인들이 홍익인간정신으로 지구의 사랑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찬구 박사(겨레얼운동가, 철학)는 ‘홍익인간과 다다살리 단(檀)민주주의’라는 주제발표에서 “모두 함께 살자는 ‘다다살리’는 천지인 공동체의 이념으로 단군정치의 핵심인 홍익인간의 구현에 있다”라며 “다다살리는 실천해 소득과 빈부의 격차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균형사회를 지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연주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융합생명과학과 교수는 '과학적 관점으로 본 홍익 민주주의'라는 주제발표에서 “하나의 종교, 이념, 사상에 편향되지 않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며 인류의 상생을 최종 가치로 여기는 발전된 민주주의”라고 설명했다.
연 교수는 “각각의 세포는 위치에 따라 역할이 다르지만 내부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특성, 즉 항상성의 원리가 있다. 서로 다른 역할을 가진 정당과 국민은 대등한 관계 속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라고 전했다.
권은미 국학원장(사진)은 “개인도 몸과 마음의 중심이 잡혀야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듯이 나라의 중심이 잡혀야 건강한 대한민국이 된다. 그 중심은 국민에게 있으니 국민의 인성이 회복되고 양심이 회복될 때 나라의 중심도 바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권은미 국학원장의 개회사와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이성민 우리역사바로알기 대표, 김영기 단군단 대표의 축사에 이어 권기선 국학원 부원장의 에 이어 학술대회가 열려 국학원 회원과 시민 2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 국학원(國學院, www.kookhakwon.org)
한민족의 정신과 사상,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교육하고 있으며, 홍익인간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홍익생활문화를 전 세계로 보급하고 있다.
특히 국학원은 천안시민을 비롯 공무원, 직장인, 청소년, 대학생, 노인 등 국민들에게 나라사랑 인성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국학원 설립자 이승헌 총장이 지난 1980년 안양시 충현탑 공원에서 홍익인간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국학운동을 시작했고, 지난 2002년에 국학원이 창립됐으며, 국학원 본원은 지난 2004년 6월 5일 개원했다.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이라는 취지 아래 설립된 국학원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독일, 러시아, 캐나다,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 수많은 나라로 국학을 알리고 있다.
또한, 국학원은 매년 개천절, 삼일절, 광복절 등 국경일 행사를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문화축제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