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구 직원들의 출근길 거리 인사로 새해 첫 업무 시작 모습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대덕구 직원들이 관내 주요 거리에서 2017년 새해 첫 출근길에 나선 주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시무식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대덕구 공직자 300여 명은 2017년 정유년 업무 돌입 첫날인 2일 하나로내과 앞·오정·읍내·신탄진 네거리 등 관내 주요 교차로 네 곳에서 출근길에 나선 구민과 시민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행사를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그동안 일상적인 시무식에 익숙했던 직원들은 이날 길거리에서 추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주민에게 인사하는 행사를 다소 어색해 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주민들이 직원들의 진정성을 이해하고 일부 주민들의 경우 직원들의 인사에 호응해주면서 이내 새해 첫 출근길 인사 분위기는 활기차게 반전됐다.

구에 따르면 이 같은 이례적인 시무식 행사는 그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실내 시무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구민을 섬기는 자세로 올 한해도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을 주민 앞에서 다짐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장 격려에 나선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추운 날씨에 직원들이 거리에 나서 걱정스러운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주민을 섬기며 열심히 일 하겠다는 새해 각오를 다지고 주민들로부터 많은 응원의 기운도 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650여 대덕구 공직자들은 통합과 섬김의 자세를 유지하며 2017년에는 민선 6기에 이뤄놓은 사업을 빈틈없이 마무리해,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덕구는 ‘붉은 닭의 해’ 이기도 한 정유년을 맞아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다짐하고, 알이 결실을 상징하다는 의미로 참가한 모든 직원들에게 달걀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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