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 트램 세미나 열려…트램 포럼 초대 위원장에 최기주 선출

▲ 7일 대전시는 대전 트램 포럼을 개최하고, 트램 도입 후 달라질 대전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대전 포럼 초대 회장에는 대한 교통 학회 최기주 부회장이 선출됐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트램 도입 후 달라질 대전 미래 발전 방향이 제시 됐다.

7일 대전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 트램 포럼 세미나를 개최해 지난 달 15일 서울에서 개최된 전국 규모의 대한민국 트램 심포지엄과 이달 2일 지방 행정 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지방 자치 포럼에서 전국 의제화에 성공한 트램 건설을 주도하고 있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전 트램 포럼 추진 상황 보고와 분야별 과제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교통 분야를 맡은 한밭대학교 도명식 교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대전, 공유 가능한 교통 트램을 주제로 현재 혼잡하고 수송 분담률은 낮은 대중 교통의 문제점을 트램이 해결할 수 있다며 핀란드 헬싱키의 공유와 연계 시스템, 호주 멜버른의 도시 공간 재생 기법,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공유 경제 시스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시민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 경관 분야에서 LH 토지 주택 연구원 강명수 수석 연구원은 트램 도시 경관의 재조명을 주제로 자동차 중심의 도로 경관 특성과 트램이 있는 도로 경관 구조를 분석 설명하면서 트램 도입에 따른 경관 관리 전략을 트램의 내부, 트램 승강장, 트램이 지나가는 가로변 경관 관리로 대전의 랜드마크를 확산하는 기법을 소개했다.

한밭대 송복섭 교수는 철도의 도시 대전을 주제로 대전이 철도의 중심이 되면서 성장했던 역사를 근거로 트램을 통해 도시 재생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릴레이로 개최하면서 '도시를 달리는 트램, 안전 구축을 위한 입법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트램 도입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이날 대전 트램 포럼 초대 위원장에 대한 교통 학회 최기주 부회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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