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장우 시정 브리핑서 발표…5개 지구 58만평 조성 경제 유발 효과 5250억

26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가 경제 도시로 발돋움할 5개 지구 58만평 산업 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30년까지 535만평 산단 조성을 목표로 한다.
26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가 경제 도시로 발돋움할 5개 지구 58만평 산업 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30년까지 535만평 산단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가 535만평 산업 단지를 조성해 경제 도시로 발돋움할 토대를 마련했다.

26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정 브리핑에서 "첨단 전략 산업 육성으로 일류 경제 도시 실현을 위해 경제 발전 초석이 될 신규 산업 단지 5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신규 산단 예정지는 동구 판암 나들목 일원 삼정 지구 7만평, 서구 오동 지구 25만평과 봉곡 지구 10만평, 대덕구 신대 지구 9만평, 유성구 가정로 일원 대덕 특구 K-켄달 스퀘어 7만평이다.

동구 삼정 지구와 서구 봉곡 지구는 뿌리 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 산단으로 조성하며, 서구 오동 지구는 국방·우주·항공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산단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고, 대덕구 신대 지구는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이들 4개 산단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또 대덕 특구 가정로 일원에 직장·주거·문화 등 융복합 고밀도 혁신 공간 구축을 위한 K-켄달 스퀘어 조성 계획도 나왓다.

대덕 특구 K-켄달 스퀘어는 정부의 첨단 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에 맞춰 미래 첨단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다기능·고밀도 융복합 혁신 공간 구축 사업이다.

앞선 지난 해 11월 시는 기본 계획 수립에 착수했고, 올해 안에 공기업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구 개발 계획 수립을 요청하는 등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개발 제한 구역 해제 행정 절차를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신규 산단 조성에 따라 지역에 미칠 경제적 파급 효과는 매우 크다.

시는 5개 신규 산단 조성을 완료 후 생산 유발 효과 3579억원, 부가 가치 유발 효과 1677억원, 고용 유발 효과 3068명을 기대하고 있다.

5개 산단 조성에 투입할 예산 역시 1조원에 육박하는 9180억원에 이른다.

신규 산단 조성에 따른 개발 행위 허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시는 K-켄달 스퀘어를 제외한 4개 지구 51만평을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개발 행휘 허가 제한을 26일부터 실시했다.

개발 행위 허가 제한 조치는 산단 조성 예정지의 무질서한 난개발과 투기를 방지해 체계적인 산단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지구에서 건축물 건축과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 변경 등의 행위를 제한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해 9월 535만평 산단 조성 계획을 발표한 뒤 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7년까지 5곳 101만평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 15곳 434만평의 신규 산단을 순차 조성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번 신규 산단 조성 예정비 발표를 시작으로 계획하고 있는 신규 산단 조성 역시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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