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노선 다변화 및 저가항공사 모기지화도 시급"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은권 의원은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한국공항공사 국감에서,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활성화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LCC(저가항공사) 모기지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주공항은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기조인 세종시 행정수도 육성에 따라 지리적 요건으로 항공수요가 증가하여 수도권 제3공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또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요충지로 전국 유일하게 경부·호남 KTX 분기역인 오송역과 연결되어 중부권 관문공항으로써의 최상을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요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청주공항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노선과 대중교통망이 아직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이은권 의원은 “청주공항 여객의 승용차 이용 의존도는 58.9%로 타 공항 대비 과다하다”며 “한국산업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실태 및 항공 수요조사’ 용역에서도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으로 노선확대, 대중교통망 확충을 통한 접근성 개선 등이 주요 과제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청주공항 노선의 다변화와 LCC 모기지 육성도 주문했다.

청주공항은 지역경제 견인을 위한 대안으로 역할이 중요해졌으나, 주요 노선인 중국의 방한관광객 제재에 따라 국제여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청주공항을 거점공항으로 삼아 국제선을 운항 하겠다며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을 했던 저가 항공사 ‘에어로K’의 심사기간이 연장되면서 청주공항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중국에 편중되어 있는 노선의 다변화로 공항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주공항활성화를 위해서는 청주공항을 LCC(저가항공사) 모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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