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허가 등 행정 절차 마무리…5월 건축 심의위에서 조건부 심의 통과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대덕 테크노 밸리 용산동 관광 휴양 시설 용지에 들어설 예정인 현대 아웃렛이 곧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시작할 전망이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대 아웃렛 사업 시행자인 (주)현대백화점이 이달 또는 다음 달 중 현대 아웃렛의 착공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 측은 유성구청에 건축 허가를 받는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 했다.

현대 아웃렛의 기공식은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의 경우처럼 치러지지 않고, 조용하게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태다.

올해 안으로 현대 아웃렛의 기공식이 열리고 착공을 한다고 해도 당초 예상 보다는 늦어지는 것이다.

올 5월 대전시 건축 심의 위원회에서는 현대 아웃렛 등 상정된 안건을 심의해 몇몇 개선 조건을 전제로 조건부 심의를 의결했다.

개선 조건은 판매 시설과 호텔의 보행 통로폭 확대, 주차장 측 수직·수평 보행 통로 조정 검토, 지상 주차장 주경 추가와 조명 확대, CCTV 추가 등이다.

이 당시만 해도 올 7월 쯤이면 현대 아웃렛 조성을 위한 착공을 시작할 것으로 점쳐졌다.

현대 아웃렛은 부지 면적 9만 9690㎡에 판매 시설인 아웃렛과 별동으로 호텔·컨벤션 센터를 건립한다.

또 영화관과 브룩 가든·파운틴 가든·컬쳐 가든·로망 가든·피크닉 가든 등 5개 테마 공원 등의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배치한다. 총 사업비는 2140억원 규모다.

현대 측은 시와 협의 과정에서 개발 계획 뿐만 아니라 지역 상생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계획을 별도로 제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