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한국당 의원 전원 성명... "문 대통령 대선 공약 지켜라"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자유한국당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성공 건설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한국당 충청권 의원 전원은 19일 과학벨트 조성사업 예산을 원안대로 증액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명의 성명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5%, 정부 부처의 국가연구개발사업(R&D) 사업은 3.7%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벨트 사업은 원안 대비 약 30%나 삭감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업이 MB정권에서부터 시작된 사업이라 예산이 삭감된 것인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공약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인지 직접 답을 하라” 고 촉구했다.

이어 한국당 의원들은 “기능지구인 세종, 청주, 천안에도 SB플라자 준공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과학의 산업화·사업화를 위해 강소형 특구 지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며, 정부의 적극 검토를 주문했다.

한국당은 또 다시 고개를 드는 과학벨트 표류 우려에 대한 충청의 민심도 전했다.

의원들은 “과학벨트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에 충청인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져 올 과학벨트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일자리 정부’를 자처하는 것과도 모순”이라며, 예산증액을 강력 촉구했다.

한편 성명에는 자유한국당 경대수, 김태흠, 박덕흠, 성일종, 유민봉, 이명수, 이은권, 이장우, 이종배, 정우택, 정진석, 정용기, 최연혜, 홍문표 의원 등 총 14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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