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임기 시작 전부터 중앙부처 방문... 현안해결 위한 예산 요청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는 오는 25일부터 중앙부처 방문 행보에 돌입한다.

시장 공식 업무개시일은 다음달 1일이지만, 예산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 중앙정부 방문에 나섰다는 것이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설명이다.

허 당선자는 25일 오후 이재관 행정부시장, 이택구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세종청사를 방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면담한다.

원도심 재생핵심사업인 옛 충남도청사 활용방안과 디지털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예타 신청, 수상해양복합 시뮬레이션 촬영장 조성 등 현안 사업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허 당선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만나 현안사업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기재부 예산총괄, 경제, 행정안전예산심의관 등도 배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 당선자가 기재부에 예산반영을 요청할 사업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착공 지원,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이다.

이어 허 당선자는 오는 29일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장관도 면담할 예정이다.

홍 장관은 허 당선인의 공약 중 스타트업(신생벤처) 2000개 육성, 실패박물관 건립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허태정 당선인이) 취임 전이지만 기재부 정부예산안 심의가 진행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중앙부처와 만남을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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