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시청서 기자 회견…본사 이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발표

▲ 유성 복합 터미널 민간 사업자인 KPIH 송동훈 대표 이사는 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본사의 대전 이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유성 광역 복합 환승 터미널(이하 유성 복합 터미널) 민간 사업자인 (주)KPIH가 내년 상반기 유성 복합 터미널 건축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7일 KPIH 송동훈 대표 이사는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협약 이행 보증금 납부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제반 규정을 준수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터미널 실시 설계를 마치고, 건축 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중 건축 공사에 착공해 2021년 여객 터미널 운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원 문제에 따른 사업 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재원 조달과 책임 준공 방안은 미래에셋대우, 리딩투자증권 등 유수 금융사의 투자 확약에 따라 안정적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따라서 재원 부족으로 사업 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실시 설계와 인허가 기간 동안 재무적 투자자와 협의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하고, 책임 준공을 맡게 될 것이다"라고 사업 추진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 "터미널 운영사로 금호고속을 확정해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했다. 이제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운영돼 대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성 복합 터미널에 건설 사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이 나오기도 했다.

송 대표는 "4300억원에 이르는 직접 공사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하기 위해 지역민 고용으로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이런 계획의 실현을 위해 빠른 시일 안에 본사를 대전으로 이전하겠다"며 지역 건설사의 도급·하도급 참여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준공 후에는 지역 영세 상인을 위한 저가 임대 프로그램으로 상인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반영을 위해 지역민의 다양한 소식과 의견을 수렴해 제안을 경청하고 발전시켜 최대한 현실적인 반영과 활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송 대표는 "2021년 12월을 목표로 유성 복합 터미널 공용 개시를 위해 모든 역량을 투여하겠다"면서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검증하고, 수립된 사업 계획이기에 복합 문화 공간을 갖춘 대한민국 최상의 복합 여객 터미널로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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