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치물 금지 주차공간표식과 충전 안내소 부착으로 장애인 편의 증진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거동불편 중증장애인의 이동수단인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무료급속충전소에 대한 재정비 사업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들이 전동보장구 이용 시 충전기가 방전됐는데도 충전소를 쉽게 찾지 못하거나 각종 방해물 때문에 충전하지 못하는 등 급속충전소 사용하는 데 불편을 겪는 사례가 늘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관내 31개 무료 급속충전소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바닥표면에는 장애인 주차 공간 표식을 제작 부착해 충전소 위치를 쉽게 확인하고 갑작스럽게 배터리가 방전되더라도 신속히 재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시에 따르면 관내 전동보장구 이용자는 600여 명이며 최근 중증장애인의 사회활동 영역이 확대돼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를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는 장애인이 증가하고 있다.

한상천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전동보장구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충전소를 이용하길 바란다”며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확충과 사회참여를 간접 지원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속적인 관심으로 장애인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내 전동보장구 무료충전소는 시청, 구청, 역사, 터미널 등 31곳에 설치돼 있으며 자세한 위치는 천안시청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고 급속충전기 고장 신고 또는 수리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