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건설단체 연합회 간담회… 분리발주와 주계약자 공동도급 등 적극 검토

▲ 충남도가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내 건설단체 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분리발주와 주계약자 공동도급을 적극 검토할 뜻을 밝혔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 박해상 충남건설단체 연합회장을 비롯한 도내 8개 건설 관련 협회장, 시·군 건설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건설단체 연합회·도·시·군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 건설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모색, 업계 애로사항 청취 및 현안 사항 논의를 위해 마련한 이날 간담회는 올해 도의 국토교통 관련 주요 업무 추진계획 설명,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공공 분야 건설 공사 등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분리발주와 주계약자 공동도급 등을 적극 검토해 추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안희정 지사는 “각종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율 제고를 위해 도 차원에서 제도적 방안을 마련·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혁신 없이는 시장에서 밀릴 수 있다”라며 “지역 건설업계도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혁신 노력을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해상 연합회장은 정부의 SOC 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와 시·군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충남건설단체 연합회의 건의 내용을 검토해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를 마치고 나오던 중 회원이 도청 1층과 지하 주차장 사이의 계단에서 낙상사고를 일으켜 119대원들이 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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