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전 시장 19.8%, 허태정 구청장 13.1%, 이상민 의원 12.5%, 박영순 행정관 11% 순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군들은 자신 알리기와 표밭을 다지며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대전지역 민심 향배를 살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자 주>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4개 언론사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박성효 전 시장이 선두로 나타났다. 더불어 민주당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이상민 의원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티저널과 굿모닝충청, 대전뉴스, 충청뉴스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8일부터 3일간 시민 1008명에게 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박성효 전 시장이 19.8%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영순 청와대 행정관, 이상민 국회의원, 정국교 전 국회의원,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자유한국당에선 박성효 전 대전시장, 육동일 충남대 교수, 정용기 국회의원 등이 대상이다. 남충희 바른정당 대전시당위원장,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이 이 조사에 포함됐다.
2위 그룹 3인은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허태정 구청장이 13.1%, 이상민 의원과 박영순 행정관이 12.5%, 11%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정용기 의원(6.3%), 김윤기 위원장(5.3%), 육동일 교수(5.2%) 남충희 위원장(4.5%), 정국교 전 의원(2.3%)이 그 뒤를 이었다.
기타후보는 0.8%, ‘지지 후보자 없음’은 5.5%, ‘잘 모름’은 13.7%로 조사됐다.
1위 박성효 전 시장은 남성 24%, 여성 15.7% 지지율을 기록, 후보군 중 남녀 모두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5개구 중 서구(22.4%), 중구(24.6%), 동구(15.8%)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다만, 동구에선 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이 21%로 나와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50대는 25.9% 60대 이상은 28.7%이다.
또 기타정당 지지자 39.2%는 박 전 시장을 시장에 적합한 인물로 꼽았다. 통합 정당인 바른미래당 지지자 21.6%도 그를 선택했다.
2위를 차지한 허태정 구청장은 자신의 텃밭인 유성구(23.5%)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20.4%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박 전 시장 다음으로 여성(13.5%) 지지자들이 많았다.
3위 이상민 의원은 30대(15.1%)와 40대(20.1%)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5개구 중 유성구에서 허 청장과 박 전 시장(16.7%) 다음으로 15% 지지율을 기록했다. 9명 후보군 중 민주평화당 지지자의 선택(17.4%)을 가장 많이 받은 후보가 이 의원이다.
4위 박영순 행정관은 20대에서 가장 많은 18.1% 지지율을 얻었다.
5위 정용기 의원은 자신이 구청장을 지냈던 대덕구에서 지지율이 18%로 조사, 강세를 보였다.
정국교 전 의원은 2.9%로 조사됐다.
기타후보는 5.7%, ‘없음’은 16.5%, ‘잘 모름’은 21%를 각각 기록했다.
2위는 정용기 의원(11%), 3위는 육동일 교수(7%)이다.
기타 후보는 4.7%, ‘없음’은 36.2%, ‘잘 모름’은 12.7%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47.7%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23.5%를 기록한 자유한국당이, 3위는 8.5%를 기록한 바른미래당이 각각 차지했다. 4위는 정의당으로 5%를 기록했고, 5위는 민주평화당(1.6%)이다.
기타정당은 1.7%, ‘없음’은 8.2%, ‘모름/무응답’은 3.8%이다.
표집틀 및 표집방법은 무선 50% 가상(안심)번호 프레임, 유선 5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RDD) 방식이며,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