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비상 근무 유지…제설함·모래 주머니 등 설치 마쳐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폭설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도로 제설 준비를 완료했다.

시 교통건설국은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범 시민 운동을 기본 방향으로 올해 도로 제설 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3월까지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3월까지 지역 126개 노선에 제설 기동단 81개 조를 편성하고, 제설 상황실을 상시 운영 체계로 가동해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강설로 시내 버스 통행이 어려운 외곽 도로는 구간별 제설 담당자와 시민 모니터 요원을 지정하는 한편, 주민 센터와 군 부대, 트랙터 소유 주민 등의 협조 체계를 마련해 유사시 이동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응할 계획이다.

또 주민 자율 제설단을 조직해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골목과 이면 도로 제설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 건설관리본부는 도로 불편 해소 상황실을 가동, 24시간 도로 긴급 보수팀을 운영한다.

시 건설관리본부는 유사시 계백로 등 지역 주요 도로 18개 노선에 투입할 수 있도록 제설제 살포기 등 장비 38대 정비를 완료하고, 덤프 트럭 12대를 임차해 신속 투입 준비를 마쳤다.

교량, 경사지, 고갯길 등 제설 취약 지역 25곳에 자동 염수 분사 장치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주요 교차로와 외각 노선에 제설함 450곳, 모래 주머니 3만 1000개를 설치했다.

이밖에 제설제 5012톤을 확보하고, 도로 파손과 차량 부식을 유발하는 염화칼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친 환경 제설제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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