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시험 1주일 연기 전격 결정…자연재해로 첫 연기

▲ 교육부가 15일 오후 8시20분 2018 대입수학능력시험 연기 결정에 따라 이날 오후 9시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 서철모 기획조정실장, 김석필 기획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상황관리회의를 개최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도는 도교육청 대응 상황을 공유한 뒤, 협조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적극 지원키로 했습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교육부가 경북 포항지역 지진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16일 실시할 예정이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 연기해 23일 실시키로 전격 결정했다.

충남도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9시 남궁영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상황관리회의를 개최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수능시험 연기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5일 경북 포항에 지진 피해가 발생하자 이날 오후 8시 20분 긴급히 연기를 결정해 전국 교육청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충남도교육청과 대응 상황을 공유한 뒤 협조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 직원 정상출근을 문자로 통보했으며, 시·군 당직실을 통해 상황이 전파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는 앞서 경북 포항 지진 발생 직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도내 지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키로 했다.

한편 수능 연기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로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그해 수능은 애초 11월 17일에서 23일로 늦춰줬다.

또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때문에 11월 11일에서 18일로 수능이 미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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