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제 구실 못해, 소방당국에 신고도 안해...안전불감증 심각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메가박스 홍성내포점에서 메가박스 홍성내포점에서 1일 개장 3일만에 기기 오작동으로 인해 비상벨이 울려 영화를 관람하던 관람객들이 비상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메가박스에서 이날 오후 7시 40분경 비상벨이 울렸다.

비상벨이 울리자 관람객들은 신속히 대피코저 했으나 대피는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관람객들에 따르면 비상벨이 울리긴 했지만 소리가 너무 작았고 비상등이 켜지고 나서야 대피할 상황임을 알았다고 밝혔다.

또 비상사태를 알리는 상황에서도 영화 상영이 계속되고 실내엔 조명이 켜지지 않아 관람객들은 공포를 느껴야 했다.

이날 메가박스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개장 했으나 기기 점검에 소홀해 이같은 사태를 빚은 것.

메가박스에는 그러나 비상사태에 대비한 비상구 등이 적법하게 작동하지 않아 비상대피하는 관람객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비상구 가운데 일부는 대피가 불가능하게 닫혀 있었으며 비상계단 역시 적치물로 인해 통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또 극장과 출구 사이를 운행하는 에스컬레이터는 하강방향만 작동하고 상승방향은 오작동으로 자칫 대형 참사를 빚을 뻔했다. 

한편, 메가박스측은 원인을 알수 없던 비상상황에도 불구 소방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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