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진학 설계에 큰 도움, 교육주체 만족도 높아 2학기에도 신청 봇물 예상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5월 13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한 ‘2017 1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Ⅰ, 권역별 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은 심화과목, 예체능 실기 전공 교과와 전문 교과를 대상으로 현직교사 37명, 프랑스어 강사 1명 총 38명의 지도교사가 24개 과목, 33개 반을 운영했다. 총 389명의 학생이 수강하여 이수한 학생이 275명으로 수료율은 71%이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Ⅱ, 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은 인근 대학, 정부세종청사, 국책연구단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학습자 중심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됐으며 총 76명의 강사가 89개 반을 운영했다. 10개 학교에서 총 1,258명이 수강했고 이수한 학생이 862명으로 수료율은 69%이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Ⅲ, 정규 교과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시범 운영’은 소담고와 보람고를 연계해 정규 교과와 연합 동아리 활동을 시범 운영했다. 1학년 학생 20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공동논술은 5월부터 7월까지 1학기 총 5회, 연합 동아리 활동은 3회 실시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교육청은 개강 직후 수강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오프라인 설문조사, 종강 이후에는 학생, 학부모, 강사를 대상으로 사후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전 설문조사에서는 학생들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나의 적성에 부합하는 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49%)’, ‘강좌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커서(28%)’, ‘수시·학생부종합전형 등 대학 입시에 유리할 것 같아서(17%)’등의 순으로 설문결과가 나타냈다.

사후 설문조사는 학생, 학부모, 강사 등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학생 85%, 학부모 78%, 강사 87%가 강좌 운영에 만족했고, 학생 86%, 학부모 88%가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을 받았으며, 강사의 92%도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을 주어 보람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또한 학생 93%, 학부모 89%가 2학기 강좌 신청 의사를 나타냈으며, 강사 82%가 2학기 강좌 개설 의사를 보였다.

세종시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2학기 강좌와 강사풀을 보다 확대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 운영학교를 사전에 확정해 수강 신청시 학생들의 선택 정보를 최대한 보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2학기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중학교 수준에 부합되는 30개 강좌를 선정하여 주중 방과후교실로 3개 거점학교를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중학생 대상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설명회는 오는 9월 6일 오후 7시 세종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9월 5일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2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설명회가 진행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정규 교과, 심화과목, 예체능 실기 전공 교과, 전문 교과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타학교 학생들과 더불어 할 수 있으며, 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에서 자신의 진로 적성에 꼭 맞는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 맞춤형 고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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