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개발한 사계절 컬링, 중국 측에서 먼저 ‘눈독’

▲ 왼쪽부터 (주)대교에코필드 이인기 대표, 장원호 유빈투자관리유한공사 부사장, 윤석우 의장, 중국 상해주정부 송서광 예산담당국장, 장광희 대교 CEO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에서 생산된 사계절 컬링이 중국 상해 수출 길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은 지난 21일 접견실에서 중국 상해주정부 송서광 예산담당국장과 장원호 유빈투자관리유한공사 부사장, (주)대교에코필드 이인기 대표, 장광희 CEO를 만나 컬링 시스템 수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교에코필드에서 생산하는 컬링은 세계 최초로 아이스링크 없이 사계절 컬링을 훈련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시스템이다.

아이스링크가 필요 없다 보니 설치비가 저렴하고 관리가 용이해 중국 측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대교에코필드 측의 설명이다.

특히 공조 시스템이 필요 없는 데다, 부상 위험 역시 적어 컬링 유망주들에게 적합,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양 측은 수출의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협의해 추진하기로 해 정례적인 수출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의장은 “이번 만남과 논의의 시간이 수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사드 등의 문제로 대중국 수출길이 가로막힌 시기에 충남 기업의 수출 활로 확보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CEO는 “당장 2022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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