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 살리기 위해 신불자 등 8.15 대사면 예고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가 27일 충남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야우리 광장에서 열린 유세를 마치고 아이를 안아들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가 27일 충청권 유세에 나서 흙수저로 태어났지만 성공한 ‘진짜 보수 홍준표’에게 충청보수의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시 야우리광장 유세에서 “월급 800원을 받는 조선소 경비원 하던 아버지와 까막눈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배웠지만 이제는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며 “비록 글은 모르지만 자신은 굶어가면서도 자식위해 헌신하신 어머니를 가장 존경한다. 누구나 노력하면 대통령도 될 수 있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 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문을 열고 안을 보니 홍준표만 보이더라’는 말로 운을 뗀 뒤 모 매체를 인용 ‘거짓말 안하는 후보는 홍준표’ 라고 소개했다.

홍 후보는 이어 “홍준표의 인기가 오르니까 2000을 훌쩍 넘어 코스피 지수가 치솟고 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6년만에 2200을 넘겼다) 당선되면 3000에 도달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안보 대통령과 서민대통령을 표방한 홍 후보는 담배값 유류세 인하, 군 가산점 적용 등에 이어 서민층을 향해 "대통령이 되면 1000만명의 신용불량자로 몰린 사람들의 신용을 사면하고 서민생계형 범죄는 일제히 사면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서민생계형 범죄는 7만 명 정도로 파악되는데 일제히 사면하겠다.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하겠다. 8.15때 대사면을 하겠다"며 "새로 출발하는 대한민국에서 힘들게 사는 서민들을 꼭 사면해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역대 대통령의 불행과 관련 "그동안 끝이 불행한 대통령이 굉장히 많았다. 대통령이 잘못을 했다고 해도 이 나라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졌던 분들이다"며 "더 이상 조롱받지 않도록 광화문에 역대 대통령의 동상을 꼭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홍 후보는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내림세, 자신의 지지율이 오름세에 있는 것에 대해선 "이제 탄핵대선에서 안보대선으로 넘어가니까 언론이 평상심을 찾기 시작했다. 홍준표는 치솟아 올라가고 안철수는 내려오고 있다. 문재인은 정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빅데이터에 따르면 홍준표가 1등으로 나온다. 안철수 후보는 페이스메이커일 뿐”이라고 말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던 보수의 80%만 홍준표를 지지해도 대통령은 홍준표”라고 기염을 토했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가 27일 천안 야우리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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