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 대전선거대책위원회(상임선대위원장 박범계)는 26일 오후 2시 대전시당에서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대전선대위 박범계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원광연 전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장 및 추진위원 12명이 참석했다.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추진위원회’는 문재인 후보 지역 공약 가운데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 공약을 대비한 대전선대위에 소속된 특별위원회로, 향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의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는 한편, 특별시 발전계획수립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원광연 위원장은 “1·2차 산업혁명에 이어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3차 산업혁명을 거쳐 물질, 에너지, 정보가 새로운 방식으로 혼합되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은 고도의 기술발전에 의한 산업혁명인 동시에 인간과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사회구조 자체를 변화시키는 사회적 혁명, 문화적 혁명이다”고 밝혔다.

원 위원장은 특히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관 협업체계 구축,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것에 대해 “이전 산업혁명은 모두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차원에서 선도하고 주도한 나라가 선진국으로 자리매김 했고 4차 산업혁명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앞장서서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고, 규제 개혁에 앞장서 급격한 물질적 변화에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등 선도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입지조건과 관련 “4차 산업혁명의 불꽃 역할을 할 기폭제와 전초기지는 과학기술, 산업, 생활, 문화가 뒤얽혀 있는 도시여야 한다”며 “대덕연구단지와 특구, 과학비즈니스벨트, 최고의 교육기관 등이 어우러져 있고 인구 150만의 대도시인 대전이 미래의 글로벌 허브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추진위 참여 배경에 대해 “지난 9년간 피부로 느낀 것은 R&D연구 예산이 증가하는 것에 비해 연구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고, 이러한 것을 피부로 느끼는 정치계와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없다는 것에 대해 실망했다”며 “제가 1년 전 ‘국민성장 과학기술분과위원장’을 맡으면서 과학기술의 CEO가 되겠다는 문 후보의 의지와 열정을 볼 때 좋은 정책을 마련한다면 반드시 실현할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개념 정립 및 발전계획 수립 ▲정책 개발·소요예산·일정 등 도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당위성 및 필요성 홍보·대전시민 의견 수렴 및 분위기 조성 등에 나선다.

박범계 상임선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문 후보가 대전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나만 꼽는다면, 4차 산업혁명 특별시·동북아의 실리콘 밸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공약했지만, 안 후보는 민간 주도, 문 후보는 민·관이 융·복합된 양방향 추진 체계다.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도 구성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추진위원에는 원광연 전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장을 비롯해 민병찬(한밭대 산업경영학과)·김정호(카이스트 전자공학과)·임대식(카이스트 생명화학과)·우선희(충북대 식물자원학과)·노황우(한밭대 시각디자인학과)·안기돈(충남대 경제학과)·황인덕(대전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정용길(충남대 경영학과)·채연석(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 교수, 서용석 한국원자역연구원 책임연구원, 정성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심재기 (주)옵토스타 대표이사, 김갑중 대전시 3대 문화체육관광분야 명예시장, 박요창 국제특허파트너스 대표, 김지형 변리사, 김종복 (사)한국무인기안전협회회장, 김영대 (주)다림비전 대표이사 등 18명이 참여한다.

▲ 발족식 장면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