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여성 친화 특화’의 특징 살려 내년 3월 준공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를 여성이 편안한 도시로 건설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25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새롬동(2-2생활권) 주민복합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을 ‘소통’과 ‘여성 친화 특화’의 특징을 살려 건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롬동 주민복합공동시설은 ‘소통의 매듭’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평면적․입체적으로 복합화해 개방과 공유, 연계를 통해 지역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으며, 총사업비 37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4100㎡(부지면적 8086㎡)의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해 5월 착공한 이후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건립하고 있다.

새롬동 콘셉트 중 하나는 ‘여성행복커뮤니티 특화권역’으로, 주민복합공동시설도 이에 맞춰 설계․건립한다.

층별 구조는 지상은 다양한 행사를 위한 야외 광장과 뒤뜰 마당을 주요 접근로로 계획하여 1층은 주민센터, 노인복지센터(여가활용실, 시청각실)와 보육시설을 배치했다.

2층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스포츠 공간과 체육관을 설치하여 농구, 배드민턴, 배구, 탁구 등 대부분의 생활체육 경기가 가능하도록 하고, 옥외에는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 좋은 커뮤니티 데크를 설치하여 주민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3층은 체력단련실, 휴식․관람, 공연 등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문화관람실 및 문화전시실 등을 반영했고, 4층은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어린이열람실 등을 갖추고 있는 도서관과 함께, 이와 연계해 옥상 전체를 휴게 공간으로 계획했다.

새롬동은 지난 14일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국내 최초 설계공모로 공동주택을 특화한 단지로서 총 7400여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으로, 민원 서비스는 현재 ‘새롬동 광역복지지원센터’ 내 이동민원실을 통해 주민들에게 행정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하주차장 14개소 및 여자화장실 13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하여 비상방송 및 시시티브이(CCTV) 감시 체제(시스템)과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광장 및 건물 주변을 하이브리드 보안등으로 설치해 주민이 밤길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나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디자인과 설비 또한 친환경적으로 추진해 건축물 남측 입면은 여름의 일사광선이 내부공간으로 유입되지 않게 하고 겨울의 일사광선은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경사각도로 설계했다.

이와 함께 지열․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 우수재활용 설비를 반영하여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특히, 외부 전원의 공급 없이 풍력과 태양광 발전만으로 점등하는 보안등과 100%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기구를 설치함으로써 전등 에너지를 약 1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준연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새롬동 복합주민공동시설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주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고의 건축물을 만들겠다”면서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이용 가능하도록 세종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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