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도시철도 기본 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25일 시는 하루 전인 이달 24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위한 기본 계획 변경안을 국토부에 제출하고, 정부와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본 계획 변경안은 당초 고가 자기 부상 열차보다 연장은 3.8km 늘어나면서 사업비는 58% 7894억원이 감소했다. 또 정류장 역시 8곳을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는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총 사업비 조정을 협의할 예정이며, 협의 결과를 반영한 기본 계획이 국토부에서 최종 변경 승인을 받으면 곧 기본·실시 설계를 추진할 수 있다.

특히 트램이 경제적이면서 교통 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친 환경 교통 수단으로 정부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보다 앞서 시는 지난 해 4월부터 기본 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해 그동안 6차례의 전문가 자문 회의와 시민 공청회를 거쳐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변경안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서대전역-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 32.4㎞ 구간에 정류장 30곳을 설치한다.

총 사업비는 5723억원이며, 이 가운데 국비에서 60%를 지원한다. 개통은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