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종 374마리 희귀 조류 채비 마쳐…4계절 테마 공원 발돋움 계기

▲ 이달 30일 대전 오월드 내 버드 랜드가 손님을 맞는다. 버드 랜드에는 39종 374마리의 희귀 조류가 관람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입장 요금은 어린이 4000원, 청소년 5000원, 성인 6000원이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오월드 내 버드랜드(Bird Land)가 시설 공사를 마치고 이달 30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안 7만 6764㎡에 조성된 버드랜드는 2012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약 4년의 공기를 거쳐 시설 공사와 시운전을 마치고 손님 맞이를 위한 최종 리허설에 돌입했다.

모두 2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버드랜드에는 39종 374마리의 희귀 조류가 관람객을 맞고, 열대 식물을 식재해 조성한 열대 정원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각 구역을 열대 정원, 이글 플라잉존, 버드 어드벤처존, 버드 익사이팅존 등으로 구분해 구역마다 특색있는 퍼포먼스가 이뤄지면서 관람객에게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줄 예정이다.

우선 열대 정원에는 남미 원산의 앵무새류와 물총새가 진귀한 열대 식물류와 함께 지금껏 보지못한 광경을 관람객에게 보여주고, 이글 플라잉존에서는 맹금류의 생태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

또 일본 조선대학교에서 기증받은 희귀 조류들은 버드 익사이팅존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희귀 조류를 비롯한 각종 동물에게 먹이주기, 사진 찍기 등 흥미로운 체험 활동과 사진으로만 볼 수 있던 각종 맹금류와 앵무새의 군무와 비행 모습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2002년 개장해 누적 입장객 1500만명을 돌파하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 상품으로 자리잡은 오월드는 넓은 면적과 최신 시설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에 버드랜드를 개장하면서 명실상부한 4계절 테마 공원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버드랜드의 입장 요금은 어린이 4000원, 청소년 5000원, 성인 6000원으로 정해졌다.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유 이용권 고객과 기존 연간 회원은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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