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제1 산단 공장 이전 부지에 새로운 아파트 타운 형성
천안 제1산업단지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된 이후 최근 두정지구 개발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신흥 주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 일반공업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토지이용계획이 변경되면서 지역 내 각종 시설들의 정비도 진행되며 ‘두정지구’가 새 단장을 하고 있다.
지난달 약 11,000평 규모의 한화폴리머부지의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고, 카길사료는 평택이전으로 공장이 폐쇄됐다.
또한 약 7,000평 규모의 우성사료 부지는 오는 2018년 아산시 둔포면으로 공장 이전이 확정됐다.
이외에 대원강업(약 3,700평), 현대정유(약 15,000평), 천안자동차학원(약 7,200평) 등의 매각이 추진중인 등 주거환경 개선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1호선 두정역을 중심으로 동쪽에 위치한 두정 1•2지구, 신부지구는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약 94만㎡ 규모의 주거타운으로 개발(예정)되는 이곳은 지난 2014년 ‘e편한세상 두정3차’ 공급 이후 지난해 ‘힐스테이트’와 ‘코오롱하늘채’ 등 브랜드 단지들이 공급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2년 동안 5,200여 세대 이상 사업이 추진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인근 백석지구와 유사한 모습이다. 백석지구가 위치한 서북구 백석동의 경우 1단계 생활인프라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으나 현재 ‘아이파크’, ‘푸르지오’, ‘더샵’ 등 브랜드 단지들이 공급되며 천안을 대표하는 주거선호지역으로 자리잡았다.
개발에 맞춰 인구 유입도 활발하다. 최근 10년간 천안시 인구는 매년 약 5,400세대(약 9,400명)가 증가했고 특히 두정동은 지난 5년간 증가한 천안시 인구 중 약 40%의 인구가 유입됐을 정도로 유입이 두드러졌다.
주거단지가 형성되고 주변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시세도 오르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자료에 따르면 현재 ‘백석2차 아이파크’(2015년 입주)의 전용 84㎡는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형성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업지역이나 군부대 등이 떠나면서 주거지로 개발되는 곳들의 경우 체계적인 개발과 함께 도로, 학교, 생활편의 등 인프라가 새롭게 갖춰지기 때문에 미래가치가 높다”며 “두정지구의 경우 사업추진이 활발이 진행중이고, 기존에 갖춰진 구도심 인프라까지 이용 가능해 아파트들이 입주하는 시점에는 서북구의 신흥 주거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