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오후 11시까지 복구 밝혀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농협 전산장애로 고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12일 발생한 장애가 13일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으면서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어제(12일) 오후 5시 5분부터 농협 전 지점에서 모든 전산망이 동시에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농협 측은 전산망 복구가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인다고 밝히면서 오늘(13일) 오전 6시까지 최대한 복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17시간 30분 째인 1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복구가 되지 않고 있으며, 농협 측은 예상보다 금융 전산망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전국 지점 현금인출기와 농협 입구, 사이트를 통해 전산 서비스 지연에 따른 대고객 사과문을 공지하고 있다.

현금인출기에는 “현재 농협의 모든 업무가 전산장애로 인하여 중지되어 있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부착되어 있다.

또 농협 인터넷뱅킹을 통해 농협은 “현재 ‘11.4.12일 발생한 전산시스템의 장애로 금융거래가 중단된 상황입니다. 고객님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 농협 임직원 모두는 시스템의 빠른 복구와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객님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오며, 최대한 빨리 시스템을 정상화하여 고객님께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라고 공지했다.

농협은 또 창구 단순 입금과 출금거래 시간을 10시 45분경으로 정했고, 창구 업무 전체 거래 시간은 오후 1시경으로 밝혔으며, 또 자동화기기 및 인터넷거래 시간을 오후 3시에서 5시경, 인터넷과 폰뱅킹은 오후 11시를 목표로 정해 사실상 모든 업무 정상화는 오늘은 힘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농협 전산망 오류는 전일 오후 5시 5분경 발생하면서 17시간 30분 째 복구가 되지 않고 있으며, 전산장애는 IBM(중계서버) 서버의 장애로 인해 발생했으며, 구체적인 장애 발생 원인은 전산 시스템 복구가 완료된 후 집중 분석할 예정이라고만 말하고 복구 지연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