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시 온통세일 효과 발표…대덕e로움 75억 가량 사용 저력 보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온통대전만의 온통세일에 대덕e로움은 없었다. 대덕구와 대전시의 지역 화폐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24일 대전시는 올 11월 한 달 동안 대전 전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온통세일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액이 온통세일 시작 전 주 대비 온통세일 기간 동안인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13%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해 같은 기간 매출액과 비교하더라도 0.44% 매출이 증가,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코로나 19 발생 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시가 온통대전과 연계해 대전 모든 지역에서 다양한 분야의 대규모 세일 행사를 기획, 추진한 결과로 다른 지방 자치 단체 데이터와 비교해 보면 효과는 더 뚜렷해진다는 주장이다.

대덕구는 이런 시의 발표가 곱지만은 않다.

구에 따르면 지난 주 대덕e로움 사용 통계를 시에 보냈지만, 시는 온통대전이 아니라는 이유로 대덕e로움 사용 통계를 제외했다.

<시티저널>이 입수한 온통세일 기간인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대덕e로움의 자치구별 사용 현황에 따르면 대덕e로움은 이 기간 대덕구를 포함한 5개 자치구에서 모두 9만 4018건을 이용했고, 그 금액은 약 75억 7400만원에 이른다.

반면 시는 온통세일 효과 분석 발표에서 사용 건 수와 금액을 발표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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