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취임 2주년 보도 자료로…미래 선도 대전 교육 발전 최선다할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설동호(사진) 대전시 교육감이 취임 3년차 4대 구상을 발표했다.

6일 설 교육감은 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생략하고 보도 자료로 향후 중점 추진 계획을 밝혔다.

설 교육감의 구상은 미래 선도 창의 융합 인재 양성, 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 강화, 학교 공간 혁신, 민주시민교육과 신설에 있다.

우선 미래 선도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대덕 연구 단지와 연계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노벨 과학 꿈·키움 프로젝트를 비롯한 인공 지능(AI) 교육, 소프트웨어(SW) 교육, 수학 교육을 내실화하고, 독서 교육과 예술·체육 활동을 융합한 문예체 중심 인성 교육도 연속성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부권 유일의 대전 수학 문화관을 유성 초등학교 부지에 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동 동부 교육 지원청 인근에 건축비 260억원을 투입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가칭 대전 교육 복합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대전 교육 정보원 내 AI 교육 지원 체험 센터를 설립해 학생에게 인공 지능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로봇, 사물 인터넷, 데이터 과학 등의 AI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역의 코로나 19 대응과 각종 감염병 예방 활동이 전국적 모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기 인지와 신속 대응 등 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본청·교육 지원청·직속 기관의 24시간 화상 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1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수업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원격 교육 일반화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 학교로 3개 학교를 운영하고, 온라인 수업과 비대면 화상 회의 등 학교별 수업 콘텐츠 제작을 위해 모든 학교에 예산을 지원해 온라인 스튜디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습과 놀이, 휴식이 조화를 이룬 다양한 공감형 학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공간 혁신 사업을 확대·추진한다.

공간의 유연성에 기반해 학생의 폭넓은 사고와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영역별로 미래형 혁신 학교 모델, 학점제형 공간 혁신 모델, 공간 수업 프로젝트 모델, 미래 공감 '숨' 모델, 영어 놀이터 모델로 구분해 조성하기로 했다.

설계 과정에는 학생과 교사가 참여해 수요자 중심의 학교 공간이 되도록 올해까지 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1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학생생활교육과를 민주시민교육과로 확대·개편해 민주 시민 교육, 학생 생활 지도, 학교 폭력 예방, 대안 교육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설 교육감은 "앞으로 대전 교육은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해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며 "다양하고 내실 있는 혁신 교육으로 세계화 시대에 적응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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