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근무 요원 코로나 확진…학교 내 감염 우려 높아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서구 관저동 느리울 초등학교 전교생이 원격 수업을 받는다.

2일 대전에서는 느리울 초등학교 근무 공익 근무 요원을 포함해 2명이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정 받으며, 최근 동구 천동 초등학교에서 학생 환진자 3명이 발생한데 이은 것으로 학교내 집단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123, 124번 환진자는 부자지간으로 가족 모두가 관저동 소재 한 교회에 다니고 있으며, 성가대와 찬양팀 드럼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두 명의 확진자 배우자면서 어머니는 유성구 전민동 한 의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고, 막내 자녀가 서구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파악되면서 이들 2명의 검사 결과에 따라 코로나 19가 더 확산될 수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초등학교 근무 공익 근무 요원의 코로나 19 확진 판정은 뼈 아프다.

이달 1일 대전시 교육청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동구 지역 유·초·특수 학교 모두 59개 학교의 등교를 중단한다는 추가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누리울 초등학교 공익 근무 요원인 124번 환자는 출근과 동시에 발열 체크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자가 진단을 해 오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는 즉시 전교생 하교, 방역 소독, 폐쇄 조치 등에 이어 이달 15일까지 전교생 원격 수업 진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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