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석 의장에 이은 부의장 비판 시각에 “날때부터 의장 부의장 정해져 있는가/가”

▲ 후반기 부의장 후보 등록한 대전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전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이 후반기 부의장 후보에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원구성에 대한 말들이 많다.

서명석 의장은 지난1일 대전 중구의회 후반기 부의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기 의장에서 곧바로 후반기 부의장을 하겠다는 것이다. 대전지역 지방의회 초유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것.

지방의회는 그동안 전후반기 원구성시 전반기의 보직자는 후반기 보직을 맡지 않는 것이 관례처럼 내려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전반기 의장을 맡았다면 후반기에는 어떤 보직도 맡지 않는 관례가 이어져 온 것.

하지만 서명석 의장은 이 같은 관례를 깨고 부의장 후보에 등록해 비난을 자초 하고 있다. 중구의회 안팎에서는 “상상 할수 없던 일들이 8대 의회 들어 벌어지고 있다”며 이해 할수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서명석 의장의 입장은 단호하다. “ 날때부터 의장 부의장 정해져 있는냐”고 반문했다.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관례는 상관없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의회의 관례는 의회가 운영되면서 명문화 되어 있지는 않지만 의원들간의 약속으로 오랫동안 불문율처럼 이어져 법조항 이상으로 중요시 되어 왔다.

서 의장은 의장을 하고 이어 부의장을 하겠다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 “ 시끄러울 것이 없다. 사전에 나왔 있느냐”며 “여러 가지 말 못 할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구의 실정과 정치적인 여건 등 그럴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재차 강조 했다.

중구의회 후반기 부의장 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민주당 육상래 의원과 무소속 서명석 의장이 후보로 등록해 3일 본회의장에서 투표에 의해 후반기 부의장이 결정 된다.

서명석 의장이 부의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중구의회 후반기 원구성은 의장선출 보다는 부의장 선거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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