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지지자) 동원에 이어 2년 지난 녹취록 공개까지...자정능력 상실

▲ <사진자료:의사봉>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선출 과정이 점입가경이다. 시민(지지자)동원에 이어 이번에는 지난 전반기 의장후보 선출당시 회의 내용 녹취록을 공개한다는 것이다.

집행기관은 코로나 19 대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의기관인 대전시의회는 감투를 차지하기 위해 시민들까지 동원하는 볼성사나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빈축을 사고 있다.

대전시의회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23일 3차 간담회에서 전후반기 약속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전반기 의장후보 선출 당시 녹취록을 공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홍종원 대전시의회 민주당 원내 대표는 “대전시당에 당시 녹취록을 요청했고 시당에서 녹취록을 받아 내일 공개 할 것”이라고 말해 녹취록공개 여부를 확인 했다.

대전시의회가 자정능력을 상실한 모습이다.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은 "대전시의회 의원님들을 믿는다. 스스로 원칙을 세울 것"이라는 말과 함께 "이번에 의장선출에 대한 원칙을 세워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4일 예정되어 있는 제4차 간담회에서 녹취록이 공개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상반된 주장으로 논란이 됐던 전반기 의장선출 당시 약속에 대한 진위여부가 확인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편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선출과 관련 25일 민주당 21명의 대전시의원이 참석하는 의원총회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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