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 미술관서 선보여…서양 현대 미술 거장 35명 작업 소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립 미술관이 국립 현대 미술관 소장품전 '이것에 대하여'를 올 6월 2일부터 7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 현대 미술관 해외 소장품 가운데 현대 미술 지형의 흐름을 반영하는 작품을 선별해 특유의 실험성과 전위성을 시대별로 조망한다. 또 미술관의 소장품이 품고 있는 예술적, 시대적 가치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페르난도 보테로,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윌리엄 켄트리지, 안토니 타피에스,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 루이즈 부르주아 등 서양 현대 미술의 거장 35명의 작업을 소개한다.

주목할 만한 작품은 앵포르멜의 대표 작가인 안토니오 타피에스의 M 블랑카(1991)와 이응노에게 영향을 미친 작가 피에르 술라주의 검은 회화(1985), 아르테 포베라의 중심 인물인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의 에투루리아 사람(1976) 등이 있다.

특히 피에르 술라주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루브르에서 기념 전시 등이 개최되고 있으며, 1970년대 한국 단색화에 큰 영향을 끼쳤던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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