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위스콘신대 연구팀…능동 광학 시스템 적용 가능 전망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KAIST 전기·전자공학부 장민석 교수와 미국 위스콘신 대학 브라(Victor Brar) 교수 연구팀이 적외선의 세기와 위상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동시에 전기 신호로 광학적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그래핀 기반 메타 표면을 이론적으로 제안했다.

연구팀은 두 개의 독립적으로 제어 가능한 메타 원자를 조합해 단위체를 구성해 기존 능동 메타 표면의 제한적 변조 범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메타 표면은 중적외선의 세기와 위상을 독립적으로 회절 한계 이하의 해상도로 조절할 수 있어 광 파면의 완전한 제어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제안된 능동 메타표면의 성능과 이런 설계 방식을 응용한 파면 제어의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복잡한 전자기 시뮬레이션이 아닌 해석적 방법으로 메타 표면의 광학적 특성을 예측할 수 있는 이론적 기법을 개발해 직관적, 포괄적으로 적용 가능한 메타 표면의 설계 지침을 제시했다.

연구팀의 기술은 기존 파면 제어 기술 대비 월등히 높은 공간 해상도로 정확한 파면 제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적외선 홀로그래피, 라이다(LiDAR)에 적용 가능한 고속 빔 조향 장치, 초점 가변 적외선 렌즈 등의 능동 광학 시스템에 적용 가능할 전망이다.

한상준 석사 과정과 위스콘신 대학교 김세윤 박사가 공동 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ACS 나노(ACS Nano) 1월 28일 자 전면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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