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틸수은 분석 시간 단축…신경계 이상 초래 물질 알려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보건 환경 연구원은 김태훈 연구사가 식품 의약품 안전처에서 인사 교류 근무 중 수행한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OAC International에 게재 됐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김태훈 연구사를 포함한 식약처 연구팀은 메틸수은이 L-시스테인과 결합하는 원리에 착안, L-시스테인을 이용해 어류에 포함된 메틸수은을 추출한 후 자동 수은 분석기로 분석법을 연구해 기존의 방법 보다 분석 시간을 단축했다.

또 저농도까지 검출할 수 있어 이전보다 신속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 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나라 식품 가운데 중금속 시험법은 원자 흡수 분광기, 유도 결합 플라즈마 방출 분광기, 유도 결합 플라즈마 질량 분석기, 자동 수은 분석기로 신속한 분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메틸수은의 경우 전처리가 복잡하고 분석 시간이 긴 가스 크로마토그래피-전자 포획 검출기로 시험 법이 돼 있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검사 방법이 필요했다.

메틸수은은 중금속의 하나로 메틸수은에 오염된 수산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체외 배출이 쉽지 않아 신경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