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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자당 소속 지방의원 '총질' 왜

기사승인 2019.09.06  16: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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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식 대전시의원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 공세 영향 학력 무효 처분... 배경 의문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원의 ‘학력 논란’과정에서 이례적인 정황이 포착됐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같은 당 소속인 김 시의원의 학력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든 것. 민주당 식구끼리 속칭 ‘총질’을 해댄 셈이다.

특히 김 시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내부 총질은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까지 개입한 것으로 파악돼, 정치권에선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시의원의 학력 문제를 처음 파고든 것은 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다. 지난해 8월부터 당 지도부에서 활동하게 된 김 최고는 지난해 10월 교육부를 통해 충북보건과학대에 김 시의원 합격 서류 제출을 요구했다.

충북보건과학대는 김 시의원이 졸업한 주성대의 현신으로, 학교측은 김 최고측의 요구에 대해 “입학과정 불법은 없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의 김 시의원을 향한 공세에 쐐기를 박은 것은 같은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다. 박 의원실은 지난 4월 직업학교 등 특수학교 출신으로 고교학력을 인정받아 대학에 입학한 학생현황 등을 요구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파악된 내용은 한 방송사의 ‘학력 미인정 학생이 대학 입학…시정 요구에도 수수방관’이란 보도로 이어졌고, 김 시의원은 논란 끝에 결국 고졸 이후 학력을 모두 잃게 됐다.

당시 교육부는 박용진 의원실 등의 요청을 검토해 김 시의원이 졸업한 광명실업전수학교는 정규 고교 과정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복수의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 교육부를 통한 집중 추궁으로 같은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이 45년 전 학력이 무효화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 시의원은 방송사 보도 직후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 40여년 전의 학력시비는 지극히 악의적이며 품격있는 정치라 할 수 없다”며, 서운함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박 의원실 등은 같은 당 소속 김 시의원에 대한 공세에 대해 ‘제보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성희제 기자 news@gocj.net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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