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천안시청소년수련관에서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지난 10일 천안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배영호) 체육관에서 청소년동아리연합회(PYU) 상반기 활동보고회 및 정기발표회를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

청소년, 꿈과 끼를 펼치다를 주제로 열린 발표회는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련관 청소년동아리연합회(PYU)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발표회는 관내 청소년과 가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동아리연합회 소속 동아리 55개 팀의 상반기 활동보고와 팀별 공연 및 장기자랑 등의 순서로 진행 됐다.

현악동아리 아르모니아의 아름다운 선율 속에 시작된 발표회는 밴드·보컬 11개 팀의 1부 공연과 댄스·사물놀이 등 33개 팀의 2,3부 공연으로 이어졌다.

1부에서는 대일밴드, 어거스틴, 페럴라이즈 등 밴드·보컬동아리가 화려한 연주와 열창의 무대를 보여 주었고 2, 3부에서는 사물놀이 동아리 행목·두들랑과 신기·천울·위비·청안·후야·썬라이즈 등 댄스동아리 팀들이 힙합, 락킹, 팝핀, K-pop댄스를 선보이며 전문가 못지않은 끼와 재능으로 발표회장을 찾은 가족과 친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발표회를 준비한 청소년동아리연합회 대표 김창엽(천안고·2)학생은 건강한 청소년문화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데 크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동아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발표회장을 찾은 천안시 박헌춘(교육청소년과)과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어 기쁘고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미래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행사를 지원한 수련관 배영호 관장은 청소년들이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꿈을 찾고 재능을 펼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은 지역 청소년 동아리활동의 산실로 자원봉사, 뮤지컬, 인권, 댄스, 밴드 등 다양한 분야 55개 동아리 600여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참여 청소년들은 재능기부활동, 지역축제 참여, 권리증진 캠페인, 기획프로젝트활동 등을 통해 자기주도적 역량개발은 물론 창의적 인재로의 성장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동아리연합회 소속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으며 당일 행사운영까지 주도적으로 해내면서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진정한 의미의 청소년문화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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