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 깊지 못했다”…“변명의 여지없이 도민께 죄송”

▲ 현충일이던 지난 6일 충남 태안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청년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들은 이후 '폭탄주 파티'를 벌여 도민들의 공분을 샀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본지가 단독보도(8일자 정치)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현충일 폭탄주 파티 관련 양지사가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죄했다. 양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충일날 (더불어민주당) 청년동지들과 폭탄주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없이 충남도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려 깊지 않았다”면서 “개인적으로 정치를 하면서 국가를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서 잘 예우하고 잘 모시자는 것에 대해서는 충남의 목표가 17개 시도에서 가장 잘 모시자는 것이 목표다. 국가보훈 내지 국가에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예우나 노력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0일 열린 기자회견 말미에 현충일이던 지난 6일 폭탄주 파티와 관련,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었다"며 충남도민께 사죄했다.

앞서 양승조지사는 현충일이던 지난 6일 저녁 태안의 한 중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안병지역 청년위원 등 20여명과 술파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사람들은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 가세로 태안군수, 홍재표 충남도의회 부의장,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 최기정 서산시의회 의원, 안운태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등과 천안병 및 서산․태안 지역구 청년위원 등이다.

이들은 SNS에서 술병이 즐비한 가운데 건배를 하는 사진 등을 올렸으며 양지사도 이들과 호응해 건배하는 사진도 상당수다. 끝으로 양 지사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충남도민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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