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중구가 효문화마을관리원 1층에 새로이 문을 연 효 독서체험관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월 5일 개관이후 이달 20일까지만 1,500여명이 다녀갔다. 2천여권의 효 동화책을 편히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 독서체험관에서는 자원봉사자의 목소리로 효 동화를 듣고, 효 영상 감상과 함께 효 열쇠고리도 만들어 가져갈 수도 있다.

체험비는 무료다. 평일 오전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오는 단체객이, 평일 오후와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중구어린이집 연합회와의 체험관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이후 주 이용자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시설물 보강과 독서체험관만의 고유한 특성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지난달부터 타 지역에서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

효문화마을관리원에서는 노인되어보기, 효 인형극 관람 등 체험프로그램을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에 있다. 관리원 옆 대전의 대표 야경 명소로 손꼽히는 뿌리공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성씨 유래가 적힌 244개의 성씨조형물과 족보를 비롯한 전통문화와 가족생활사에 관련된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족보박물관이 있는 뿌리공원은 평일 하루 3천여명, 주말 7천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박용갑 청장은 “효를 즐겁게 배우고 익히고, 자연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뿌리공원과 효문화마을관리원이 있는 효월드에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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