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래 총선 앞 잰걸음 속 최동식, 박영순 출마 가능성 고개

▲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 경선 국면이 3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래 민주당 대덕구 지역위원장,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 최동식 청와대 행정관.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 공천 경쟁이 벌써부터 달궈지는 분위기다.

박종래 현 지역위원장이 민심탐방을 고리로 ‘지상전’을 펼치는 가운데, 대전시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인사들의 총선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

18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박종래 위원장의 총선 가도에 변수가 생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대덕구 출신으로 현재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동식 행정관의 출마 가능성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고개를 들고 있다.

최 행정관은 대전고, 한남대를 졸업한 뒤 정계에 입문, 대표적 친노 인사인 백원우 의원 보좌관 등으로 활동했었다.

대덕3선거구에서 대전시의원을 출마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열린우리당 대전시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원장 직대 등도 경험했다.

최 행정관과 함께 차기 총선 과정에서 관심을 끄는 인사는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이다.

오랜 기간 대덕구에서 정치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최 행정관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박 부시장은 민선 7기 초대 정무부시장 취임 후에도 음으로 양으로 대덕구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 행정관과 박 부시장에 맞서 '수성'의 위치에 있는 박종래 현 지역위원장은 총선 1년을 앞두고 민심탐방에 나서며 '신탄진 트램 연결' 등 주요 이슈를 선점하고 있어, 대덕구 공천 경쟁은 어느지역보다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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